고향막창구이먹고 친구랑 2차로 온 곳.
예전에 당근마켓 동네생활 게시판을 구경하다가 가양동 술집 추천해달라는 글에서 본 기억이 나서 찾아왔다.
가양역 근처 씨드프라자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가게 외관이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이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라고 한다.
당연히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10시에 닫았다.
안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단체석은 없는 것 같고 대부분 4인석.
테이블마다 다 칸막이가 쳐져있어서 요즘 같은 때에는 좋은 것 같다.
평일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조금 눈치보였다.
얼른 주문부터 하려고 둘이서 메뉴판 정독 후 친구 픽 매운 차돌박이 나베랑 참이슬 후레시 주문!
사케 종류가 많아서 사케를 마실까 잠깐 생각했지만 주종 바꿔마시면 다음날 못일어날까봐 그냥 끝까지 소주로 가기로...
센스있게 마스크 걸이도 좌석마다 있었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손님 입장에선 이런 배려 너무 좋다!
기본 안주는 바로 세팅해주셨다.
양배추 샐러드랑
알새우칩에
숙주볶음까지 나왔다.
당근 글에서는 계란 후라이가 나온다고 했는데 아마 대신 숙주볶음이 나온 것 같다.
난 이게 우리가 시킨 메뉴인줄 알고 여기에 계속 술 마시고 있었다.
(막창집에서 1차로 달리고 와서 이미 취해있었음.)
1차에서 소맥을 마셨기 때문에 그냥 소주보다는 뭐라도 좀 섞을까 하고 토닉워터도 시켰다.
사장님이 친절하게도 글라스 잔이랑 얼음 바스켓까지 가져다주셨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이 날 저거 소주 한 병에 토닉워터를 한 세 병 마셨던 것 같다....^^;
이 정도면 그 날 그냥 토닉워터에 취한 게 아닐까 싶다.
매운 차돌박이 나베가 나왔다.
버너에 올려서 가져다 주셨는데 더워서 중간에 끄고 먹었다.
좀 매워서 난 국물은 못 먹고 재료만 건져먹었다.
우동면이랑 숙주랑 야채랑 차돌박이가 들어있었던 것 같다.(정확히 기억안남..)
여자둘이 2차로 간 거라 메뉴도 하나만 시키고 술도 하나만 시켜서 사장님한테 좀 죄송..
다음에 갈 땐 애인이랑 가서 매출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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