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친구와 마음깊은 대화를 하기위해 펜션예약을 하기로 했다. (마음깊은=술을 맘놓고 마시는)
-바다가 보일것(실패)
-대중교통가능
-예뻐야 함
이렇게 조건을 정해두고 한참을 검색한 끝에 나온 엔소이 펜션...!
친구끼리 가기 딱 좋은 펜션으로 추천.
[네이버 지도]
엔소이펜션
인천 중구 용유서로274번길 30-1
http://naver.me/G73SdPrQ
엔소이펜션 : 네이버
N예약 리뷰 69 · ★4.54 · 영종도 을왕리 감성 스파펜션
store.naver.com
객실에서 바다는 안보이지만 3분도 안되는 거리에 을왕리 해변이 있다.
위치는 지도에 보이다시피 너무 좋고.
인천공항에서 만나 이마트 인천공항점에서 장본다음 택시타고 펜션으로 오기에 알맞은 거리다.
평일이었고 1박에 13만원에 네이버에서 예약했다.
바베큐는 체크인할 때 따로 15000원 지불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예쁜 정원과 건물이 보인다.
체크인은 3시였지만 좀 늦었다.
펜션 들어와서 보이는 첫번째 건물이 엔소이 카페다.
카페에서 사장님이 계시면서 체크인도 하고 펜션관리도 하신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을 줄 알고 넉넉하게 장봐왔는데 개뿔 카운터에서 한라산도 판다. 그리고 뒷문으로 나가면 편의점도 종류별로 있다.
맨몸으로 올걸 하고 후회했다. 무거워서 팔 빠질뻔 했는데.
친절한 남사장님이 방열쇠와 함께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 난 후에 만난 우리 방.
미리 찾아봤던 후기사진들보다 더 예쁘게 잘 꾸며져있었다.
벽 한면이 거의 유리창으로 되어있고 침대옆으로도 긴 창문이 나있어서 햇살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침구 깨끗하고 매트리스 푹신하고 티비 잘 나온다.
와인잔, 소주잔, 머그잔 두개씩 있다.(☆☆☆☆☆)
여기 참 좋은곳이다.
친구가 장보면서 일회용젓가락, 접시, 잔 다 사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얜 대체 그동안 어떤 펜션을 갔던건지 궁금했다.
욕실은 깜빡하고 안찍었다. 온통 화이트 타일로 장식되어있고 엄청 깨끗했다. 욕조는 없는 방이라 샤워시설만 되어있었다.
일회용품 제공금지라 그런지 칫솔은 없었다. 우린 각자 챙겨갔음.
할로윈파티도 미리 해버리자며 다이소 털어왔다.
꾸미기 시작
꾸미기 끝
마시기 시작
맥주는 딱 한잔밖에 못마시는 컨셉러 행세를 위해 1리터짜리 캔맥주를 샀다.
오늘도 컨셉유지 성공.
바다보러 총총
6시 바베큐 예약인데 5시 40분에 바다보러 나왔다.
당연히 뛰어서 돌아왔다.
아저씨 언제오시나 기다리며 창문열고 계속 지켜봐서 그런지 5분도 안늦고 불들고 오심.
잘 먹었지만 여기서 바베큐는 추천안한다.
아니면 숯을 챙겨가서 직접 피우는게 낫다.
여차저차 끝내고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이때부턴 기억이 잘 안난다.
춤추고 노래하다 잔 것같긴 하다.
불 피우는 중에 혹시 여기 우리팀밖에 없냐고 너무 조용하다고 물어봤더니 다들 그소리한다며 오늘 만실이라고 하셨다.
진짜 조용해서 우리밖에 없는 줄 알았다..
덕분에 우리도 나름 조심하며 놀았다.
눈뜨니 아홉시였다.
세수양치만 하고 방치우고 퇴실했다.(11시 체크아웃)
이제부터 집에 가려면 한시간 반이다.
지하철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술은 커피에 타마시고 싶었지만 하수구에 기부하는걸로 했다. 잘가.
-길었던 엔소이펜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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