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퇴근 후 저녁을 차려먹기가 귀찮아 외식을 했다. 예전부터 양천향교역을 지나서 자전거 타러 가는길에 눈여겨 봐둔 식당을 왔는데 다행히도 아직 열려있었다. 위치는 양천향교에서도 멀지 않다. 겸재정선 미술관에서도 가깝다. 아, 서울식물원에서도 은근히 가깝고. 늘 술손님이 많아보여 들어가기가 좀 그랬는데 이 날은 운이 좋게도 우리밖에 없었다. 가양동 맛집인가보다 하고 기대하고 들어갔다. 옆에 있는 평따리 돈까스집도 참 맛있었는데 문을 닫았다. 주택가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서인지 이 부근은 조금 어둡다. 가게 간판만 환하게 빛난다. 들어가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고민하다가 해물야채전이랑 오늘의 추천메뉴중 참치김치찌개를 시켰다. 맥주가 마시고 싶어져서 카스도 하나 시켰다. 점심 손님도 꽤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