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캠핑이 가능하다고 해 찾아간 보령 독산해수욕장. 아기때부터 너무 자주 가던 대천이라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독산 해수욕장은 처음이었다. 서울에서 보령은 너무 멀다. 그치만 휴게소와 함께라면야 뭐. 아빠 얼굴 잠깐보고 다시 오빠랑 같이 다녔다. 대천항에 들러서 조개랑 새우를 사려고 돌아다녔다. 깔끔한 건물 안에서 사도 좋았겠지만 좀 더 구경할 겸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서 나온 재래시장에서 샀다. 호객행위가 심하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약간 돈 없어 보여서 그랬겠다 싶기도 하다. 빨간 등대도 보고 한참을 걷다가 독산해수욕장으로 출발. 이미 꽉 차있었는데 운 좋게 빠지는 사람들을 발견해서 바로 자리 잡았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해서 좋았는데 화장실에서 몰래 전기선을 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