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시내를 차로 가다가 배고파서 들른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어렸을 때부터 가끔 가족들이랑 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왔다. 애인은 한 번도 와본 적 없다고 했다. 이렇게 간이문도 생겼다. 못 본 사이에 많이 깔끔해졌다. 가운데에 있는 남해식당으로 왔다. 기억속에는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만큼 양쪽으로 사람이 꽉꽉 들어찼던 골목인데 너무 한산했다. 코로나때문이겠지... 칼국수, 보리밥, 냉면 중 하나를 시키면 나머지 두 개가 맛보기로 나오는 방식이라 아무거나 골라도 됐지만 우린 보리밥으로 했다. 여전히 좀 불편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반찬이나 채소를 그냥 올려두는 게 그리 위생적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시장인걸 뭐...^^ 생활의 달인이나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같은 티비 프로그램에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