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보러 내려간 보령. 코로나 시국에 돌아다니면 안되겠지만 아빠 약을 가져다드려야 해서 내려갔다. 2.5단계라 그런지 기차도 창가쪽 좌석만 예약이 가능했고 입석도 안된다고 했다. 덕분에 옆자리가 다 비워져 있어서 사람들은 짐놓고 편하게 가긴하더라. 물론 나도. 기차 내에선 음식물 섭취가 금지니까 타기전에 미리미리 커피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탔다. 그리고 조용히 자면서 가려고 했는데 잠이 안와서 좌석에 비치되어있는 ktx 잡지를 읽었다. 마침 12월호의 특집 주제가 보령이었다. 재밌게 읽다가 천북굴단지를 소개하는 부분을 봤다. 이때부터 '아빠 만나면 무조건 굴먹으러 가자고 해야지' 생각했다. 천북굴단지는 말만 많이 들었지 가보기는 처음이다. 천북굴이 좋은 이유와 천북굴단지의 위치가 잘 설명되어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