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단양 여행 중 비가 계속 와서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우리 막걸리나 마실까?' 하고 찾아온 도깨비 양조장.
꽤 유명한 막걸리여서 양조장 규모가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일반 단독 주택 한 칸에 작게 위치해있었다.
간판도 없고 표지판도 없어 네비에 찍고 오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듯 하다.
주택의 다른 공간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정면으로 보이는 유리문 안에는 초등학생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놀고 있었다. 사장님 가족이겠지 아마도??🤔
좀 더 가까이 가니 도깨비 양조장 표시가 있었다.
작은 나무 문패에 있는 도깨비 양조장 캐릭터 그림과 문에 있는 양조장 표시가 귀여워...!🥰
문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술 보관통이 보인다!
종류별로 한 병씩 사고 싶었지만 정말 아쉽게도 이 날은 병입하기 바로 전 날이라 남은 술이 거의 없다고 했다.ㅜㅜ
남아있던 7도짜리 도깨비 술 한 병만 구입했다.
막걸리 병의 하늘색 디자인이 산뜻하고 느낌있다.
병의 길이가 짧지만 옆으로 뚱뚱한 모양새라 의외로 양은 750ml로 꽤 많다.
종류는 7도, 9도, 11도 이렇게 세가지 종류였다.
개인적으론 9도가 제일 궁금했는데 못 사서 아쉬웠다.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금새 품절되니 잘 확인해서 사야한다.
단양 숙소에 돌아와서 술상 차려놓고 찰칵!
대강 양조장에서 나온 검은콩 막걸리와 소백산 막걸리도 같이 샀는데 도깨비술이 제일 맛있었다..ㅎㅎ
탄산은 거의 없이 부드러운 쌀 음료같은 맛이 났는데 안주가 전혀 생각이 안 날 만큼 맛이 좋았다.
취향에 딱 맞는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맛에 순식간에 다 마셔버렸다.
역시 비싼 값을 하는거지!!(다른 막걸리에 비해..)
도깨비술 7도는 7,000원에 구매했는데 양조장에서 사서 1,000원 할인된 가격이라고 했다.
아마 정가는 8,000원인 듯 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보면 7, 9, 11도 세 병이 30,000원인 걸 보면 각각 8,000원, 10,000원, 12,000원 인 것 같다.
작은 양조장이라 따로 구경을 할 만한 공간은 없지만 흔히 보이는 술은 아니니만큼 단양에 간다면 도깨비 양조장에 꼭 들러 도깨비술을 사가는 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