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소화시킬 겸 보령 주변을 차타고 돌아다니다가 아빠가 멋있는 곳을 보여준다며 데려와 준 충청수영성. 산책하기도 좋고 보령 9경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보령 9경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보령에 명소가 많았다. 늘 대천에서 바다만 봤는데 다른 관광지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볼 거리도 많고. 최근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졌다던데 공효진 나오는 그 '동백꽃 필 무렵'에서 찍고갔단다. 난 그거 안봤는데. 강하늘 잘생긴건 알지만. 청덕비가 있는 방향으론 가지 않았다. 그냥 정자쪽 방향으로 해서 성곽을 돌았다. 청덕비가 뭐냐면 청렴하고 덕이 있는 사람을 위해 세우는 비인데, 이곳 오천 충청수영성에 있는 청덕비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조선으로 출병돼 온 유격장군 계금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