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뻬이보릿 삼겹살집.(집 근처 한정.)
얼마전까지 리뉴얼한다고 공사중이었는데 당최 뭐가 변한건지 모르겠다.
혹시나 사라질까봐 애인이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강렬한 조명으로 사진이 이 모양이다.
야외석이 따로 있진 않고 그냥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이 있다.
혹시나 저기서 담배피지 말 것.
가게 안으로 다 들어올 것 같다.
메뉴판이 따로 있진 않아서 벽에 있는 메뉴판을 확대해서 찍었다.
리뉴얼 후 점심메뉴가 생겼네.
우리는 오늘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고기만 시켰다.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
냉삼은 7,000원 씩이네.
이 날 애인이 먼저 와있었는데 생오겹으로 시켜놨었다.
식사메뉴는 포장도 되는가보다.
그나저나 소세지를 쏘세지로 적어두니 친근하고 좋구나.
앗 둘이서 3인분 먹은 거 다 티나네.
고기 먹을 땐 굳이 술 안 마시는 우리.
항상 이상하게 해산물 먹을 땐 또 술을 시키게 되더라.
가게 직원분의 뒷모습이 좀 대놓고 찍히긴 했지만
셀프바에서 계속 일하고 계셔서 어쩔 수 없었다.
처음엔 아래 사진처럼 다 셋팅해주고 추가반찬은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삼겹살집에서 줄 수 있는 좋은 밑반찬.
마른 김에 쌈채소, 쌈장, 김치, 파무침, 콩나물무침!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고기 사진은 좋으니까 크게크게.
화장실 다녀오니 애인이 이렇게 열심히 올려놨다.
고기앞에서 진지해지는 오빠가 너무 귀여워.
이렇게 김치랑 콩나물이랑 막 올려서 같이 구워먹는게 애인의 최애 스타일 고깃집.
맛있기로는 마곡에 있는 마부자 삼겹살이 이 분야 베스트인데,
차가지고 가야하는 거리라서 자주 못간다.
아쉬운대로 양천향교 근처에 있는 삼겹살데이도 좋다.
백번 쯤 말한 것 같지만 맛집없는 가양동에서는 식당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애인이 본인의 쌈싸먹는 바리에이션을 보여준다며
사진을 찍었다.
상추쌈+콩나물+고기.
구운 통김치+콩나물+고기.
상추쌈+파무침+고기.
정말 알차게도 먹는다.
먹보.
여기까지 다 먹었을 때 시간은 8시 45분.
코로나때문에 9시까지만 영업을 하니 볶음밥은 아쉽게 못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명함을 가지고 나왔다.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프로블로거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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