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후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토당동 식당 <할머니 북어탕>

빵꾸순대 2021. 4. 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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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캠핑페어에 갔다가 애인 친구 추천으로 간 북어탕!

할머니 북어탕은 일산점이랑 본점이 있다는데 본점이 집 가는 길목에 있어서 우린 본점으로 왔다.

동네가 정말 레트로했다.

작고 낡았지만 조용하고 정겨웠다.

24시간 영업한다는 다방 아래에 있는 능곡 할머니 북어탕.

가게도 엄청 작고 허름하다.

옆 가게까지 터서 같이 쓰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서 갔는데도 두팀 정도 있었다.

 

 

가게 안쪽으로도 이렇게 넓은 자리가 있으니 여러 명이 와도 괜찮을 듯 하다.

근데 지금 5명 이상 집합금지니까 어차피 안되겠구나.

메뉴판.

북어탕 2인분이랑 두부사리를 시켰다.

사실상 단일메뉴라서 그냥 들어오면서 다들 '두 개요','세 개요' 이렇게 주문하더라.

물은 셀프라고 크게 써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일찍 닫는구나.

 

 

앉자마자 바로 나온다.

메뉴가 나오고 바로 깨달았다.

이거 내 스타일 아니겠구나..

두부사리가 나왔다.

국물은 꼭 고춧가루를 많이 푼 콩나물국 맛이었다.

난 그거 안좋아한다.

밑반찬은 계란찜이랑 김치였다.

김치가 맛있었다.

밥이랑 김치랑 맛있게 먹었다.

 

 

국물에 김치만 먹으니까 애인이 생선살을 발라줬다.

애인이 혼자서 뚝딱했다.

이렇게까지 냄비가 빛나게 먹는다고?

자기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한 사람이라도 맛있었으면 된거지..

약간 나이 있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은 식당이었다.

우리 아빠같은?

근데 이거 이 돈 주고 밖에서 사먹었다고 하면 엄마한테는 혼날 것 같은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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