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후기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맛집 <홍차이 발산본점>

빵꾸순대 2021. 4.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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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에 짜장면 안먹고 넘어가면 섭섭해서 호다닥 달려온 마곡맛집 홍차이.

발렌타인도 화이트데이도 대충 넘어간 우리지만 블랙데이는 오히려 열심히 챙긴다.^^;

이전에 와봤는데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다시 여기로 와봤다.

가게 주소는 마곡동이지만 발산역 쪽에 있다. 

아이파크 건물 2층에 있지만 건물 밖에 간판이 크게 붙어있어서 눈에 잘 띈다.

2층이니 계단으로 쇽쇽 올라왔다.

코로나 때문에 매주 토요일 휴무란다.

넓게 홀이 있는 게 아니고 구역이 나뉘어있고 개별룸도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있던 구역은 테이블이 이렇게 있었다.

8시가 넘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아서 4인석에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집는 다급한 손.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자차이랑 단무지랑 물을 가져다준다.

 

 

추천메뉴는 다 비싸군.

우린 짜장면 먹으러 왔으니 짜장면이나 보자.

금사오룡해삼 정말 이름 멋있다..

코스요리도 좋아보인다.

다음에 먹어보고싶다.

블랙데이라고 짜장면만 먹으면 나 진짜 섭섭해..

등심탕수육도 하나 시켰다.

처음엔 짜장면으로 시키려다가 해물 볶음짜장으로 변경.

1,500원 비싸니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중국술도 다섯 종류나 있다. 이 날은 패스.

 

 

등심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탕수육 크기가 크고 고기가 두꺼워서 마음에 들었다. 합격!

뭔지모를 향신료냄새가 살짝 났는데 그것도 괜찮았다.

소스는 특별할 건 없지만 무난했고 초간장도 같이 나왔다.

엄청 뜨거워서 후후 불어가며 먹고 있으니 짜장면도 금방 나왔다.

메추리알이랑 오이채가 올라가있었다.

해물 볶음짜장 시키길 잘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다.

다음에도 해물볶음짜장으로 먹어야지!!

먹다보니 탕수육도 짜장면도 양이 꽤 많아 대식가인 우리가 먹다가 조금 남겼다.

심지어 배도 고픈 상태였는데!!

후식으로 매실차를 가져다줘서 더 좋았다.

먹고나니 속이 싹 씻겨내려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무튼 내가 가본 마곡이나 발산 부근 중국집 중에서는 홍차이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영업시간도 저녁 10시까지라 다른 중국집보다 좀 늦게 닫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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