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후기

서울 양천구 목동 브런치 카페 <라헬의 부엌>

빵꾸순대 2021. 4.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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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드리고 엄마랑 브런치 먹으러왔다.
인스타그램에서 목동 맛집, 오목교 맛집이라며 뜬 예쁜 브런치 카페가 마침 목동에 있어 정확한 위치를 검색했더니 오목교 슬로우 스퀘어에 있는 곳이었다.
슬로우스퀘어는 생긴지 몇년 된 건물인데 나한텐 아직 낯설어서 간 김에 이곳저곳 구경도 했다😀
조금 헷갈리는건 라헬의 부엌은 대로변이 아니라 건물 뒷편으로 입구가 나있어서 돌아 들어가야했다.

그래도 엄마손잡고 잘 찾아왔다.
외관부터 인스타갬성 뿜뿜이다.💓

흰 벽에 분홍색 창문에 레이스 커튼이라니!

아직 안열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가게 찾는데 시간이 꽤 걸려 오픈시간이 좀 지나고 도착했다.(다행쓰)

사람이 많지 않아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예쁘고 소품도 아기자기한 게 많아 사진찍기에 좋아보였다.

 

 

4인 테이블이 다섯 개, 2인 테이블이 세 개, 1인석이 창문쪽으로 있고 가게 안쪽으로도 큰 테이블이 하나 더 있어 자리는 꽤 많았다.
넓은 가게에 비해 직원은 한 명이라 엄청 바빠보였다.

연초라 그런지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다.
분홍색 트리는 처음 봤는데 귀여웠다.

기다렸다가 주문하려는데 우리 직전에 온 가족팀이 음식을 많이 시켜서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괜찮겠냐고 묻길래 괜찮다고했다.
가게 연 지 얼마 되지않은 시간인데도 직원이 엄청 지쳐보여서 안쓰러웠다.

반가워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베이컨 써니사이드업을 시켰다.

음료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한 잔 씩.

 

 

 

출입구 옆으론 이렇게 포토존이 있었다.
핑크 네온사인과 전신거울.

구석에 물마시는 곳도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담요도 여러 개 비치되어있어 필요하다면 가져다 덮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사진 옆으로 쏙 들어간 공간이 큰 테이블이 있는 곳이었다.

이렇게 테이블마다 놓여져있는 꽃💐
생화가 아닌 조화지만 예뻤다.

 

 

 

들은대로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시킨 것 중에는 음료가 먼저 나왔다.
엄마는 뜨아, 난 아아!!☕🧊☕
아메리카노엔 시럽이 기본으로 같이 나왔다.
커피 시럽은 그냥 카운터에 두고 필요하면 쓰라고 해도 될텐데 이렇게 예쁜 그릇에 따로 챙겨주니 뭔가 더 기분이 좋았다.

😋🥓🍳🥗🍞🍅🥗🍳🍞🥓🍅🍳🥗🍞🍅🥓😋
드디어 나왔다! 

베이컨 써니사이드업!

메뉴판에서 타르틴(Tartine)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메뉴였는데 타르틴이 뭘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

타르틴이란?

슬라이스한 빵에 펼쳐 바르기 쉬운 물질을 덮은 것을 가리킨다. 타르틴은 잼을 발라 아침식사에 많이 먹으며 점심, 저녁 식사에도 애피타이저나 치즈 코스에 곁들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

그렇다고 한다.

호밀빵 위에 생양파, 토마토 슬라이스, 베이컨 두 조각이 올려져 있고 위에는 페퍼론치노 가루가 뿌려져있었다.

샐러드에는 발사믹 드레싱이었고 써니사이드업이 같이 나왔다.

베이컨을 제외하면 나름 건강식이 아닌지...^^;

맛있었지만 먹기가 정말 힘들었다.

뚜껑이 덮힌 샌드위치가 아니라 들고 먹을수도 없고 잘라먹을 수도 없어서 거의 해체해서 먹었다.

그래도 맛은 재료 각각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나쁘지 않았다.

 

 

😋💕🍓🥞🍨🍦🍓🥞🍨🍦🍓🥞🍨🍦🍓🥞🍨🍦💕😋
딸기 팬케이크가 가장 늦게 나왔다.
그치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의 비주얼이었다.

나오자마자 꺅 하고 사진부터 찍었다!><
생크림과 딸기도 좋았지만 같이 나온 딸기 아이스크림과 팬케이크를 같이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달고 짠 음식을 번갈아가며 먹다가 중간 중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곁들이니 완벽한 브런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예쁜 우리 엄마랑 예쁜 곳에 와서 기분이 좋았던 하루였다...🥰
솔직히 가격에 비해서 엄청 맛있는 음식들은 아니었지만 가게 분위기와 인테리어, 플레이팅이 너무 귀여워서 그 값을 치렀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예쁘게 차려입고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분위기 즐기며 가볍게 브런치 먹기에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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