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엄마랑 둘이서 기분전환하러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21.04.30-05.01)

빵꾸순대 2021. 6.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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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 바람을 못 쐰 엄마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강촌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을 다녀왔다.

좀 더 멀리 다녀올까 생각도 했지만 난 차도 없고 운전에도 익숙지 않아 지하철이나 기차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강촌으로 오게 됨.

클룩에서 예약했고 2인 1박에 조식 2인이랑 강변레저타운 고카트 체험 2인까지 119,000원에 결제했다.

리조트 예약과 객실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고카트, 제이드가든만 다녀올 생각으로 그 외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내내 객실과 산책, 사우나만 했다...

엄마 미안...

갈 때는 지하철을 타고 백양리역에서 내렸다.

엘리시안 강촌까지 가는 무료셔틀이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은 목요일이어서 거의 2,30분 간격으로 왔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막 셔틀버스가 출발한 터라 삼십분을 기다려야 했어서 그냥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백양리역에서 엘리시안 리조트 찍고 천천히 걸어가니 20분 정도가 걸렸다.

리조트 정문에 도착했을 때 막 내려가는 셔틀버스가 보였는데 버스 기다리지 않고 걸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때까지는 날이 흐리긴 했지만 비도 안왔기 때문에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근처 숲과 나무 구경도 하고 즐겁게 리조트에 도착했다.

흐린 하늘.

예쁜 정원.

정원에서 야외 결혼식도 하는 만큼 예쁘고 잘 꾸며져있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리조트 건물 정문.

오른쪽으론 주차장이 있었다.

두시 반부터 체크인을 한다기에 로비를 구경도 하고 건물 내에 있는 베이커리 까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기다렸다.

삼십분 정도 기다린 후에 체크인을 하고 객실 키와 고카트 바우처를 받았다.

점심을 이 때까지 못먹은 터라 일단 점심부터 먹고 올라가기로 하고 리조트 내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콘도 1층 로비와 2층을 잇는 넓은 계단.

2층에 있는 그랑셰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브레이크 타임을 비껴갔다.


뭘 먹었는 지는 식당 후기에서!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 엘리시안 강촌 식당 <그랑셰프> (tistory.com)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 엘리시안 강촌 식당 <그랑셰프>

엄마랑 바람쐬러 강촌왔다. 콘도 체크인하고 점심부터 먹자 해서 네이버 검색을 해보는데 이 근처에 뚜벅이가 갈 수 있는 식당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냥 건물 내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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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객실 810호로 배정받았다.

위에 있는 파란색 카드가 객실키.

콘도 내에 있는 각종 부대업장의 이용시간과 위치가 나와있는 안내문.

엄마와 왔기 때문에 게임존이나 키즈파크나 당구클럽 같은 곳은 구경도 못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시간 때문에 주점이나 노래방 등은 써있는 시간과 다르게 10시 전에 문을 닫는 것 같았으니 확인하고 방문할 것.

엘리베이터에서 8층에 내리면 이렇게 갈림길이 있다.

우리는 810호.

 

 

이 때까지는 '오래된 콘도라더니 생각보다 복도가 깔끔한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오자마자 이런 느낌...^^

깨끗하긴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첫번째 문이 욕실, 그 다음 문이 침실1.

왼쪽으로 보면 이렇게 부엌과 식탁이 있다.

취사금지인 클린형객실이지만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있어서 간단하게 뭔가를 먹을 순 있었다.

인덕션이 켜지는 지는 확인 안해봤고.

찬장 열면 이렇게 접시랑 그릇이 있고 아래에는 컵이 다섯 개 있다.

 

 

싱크대 아래에는 도마와 식기건조대, 큰 볼, 고무장갑이 있었다.

부엌 서랍에는 가위랑 칼이랑 행주, 수저, 주걱, 와인따개, 주방용 수세미가 있었다.

주방 세제도 싱크대에 올려져 있으니 설거지 깔끔하게 가능!

냉장고 안에는 기본 제공 물이 두 병 있다.

오백미리 두 병을 누구 코에 붙이나...했는데 체크아웃할 때까지 거의 손 안댐;;;

냉장고 옆으로는 이렇게 분리수거 할 수 있는 쓰레기통이 두 개 있는데 

우린 객실에서 뭘 거의 안 먹어서 쓰레기가 안나왔다.

아무튼 요렇게 부엌 소개 끝!

아 그리고 식탁등은 고장났는지 아무리 해도 안켜지더라...

거실 창문 커튼을 열면 이렇게 베란다가 나오는데 뷰는 없다고 보면 됨..ㅎㅎ

 

 

왼쪽으로 있던 침실2.

화장대와 옷 행거가 있고 침대도 있었다.

더블말고 트윈베드 객실로 달라고 했더니 방마다 트윈베드가 두 개 씩 있을줄은 몰랐다.

띵요다 띵요.

침실1.

여기도 침대가 두 채...

같이 있는 옷장에는 여분의 침구가 들어있었다.

침대 위 쪽으로는 창문이 있었는데 역시 뷰는 별로인 것.

그냥 환기용인걸루.

욕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특히 욕조에서...

샴푸랑 바디샤워젤이랑 비누가 있었다.

칫솔,치약은 없으니 잘 챙겨오자.

 

 

방에 있는 객실이용안내문!

핸드폰 충전기랑 전화기가 티비 옆에 있다.

클린 객실이라고 써있다.

아 인덕션 사용불가라고 써있다. 아마 인덕션은 안 켜지나보다.

그리고 얼리체크인이랑 레이트체크아웃 중 선택할 수 있다고 써있는데 난 그런 안내 못받았는데...?

미리 말해줬으면 좀 일찍 들어와있을걸...

엘리시안 룸서비스 안내문.

대강 방 구경을 하고 짐 풀고 다시 로비로 내려왔다.

아직 비가 오진 않으니 리조트 내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숲속길이라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정원길보다 훨씬 예쁘고 사람이 없으니 꼭 걸어보기.

한참을 걷다보니 백양리역을 지나 북한강까지 나왔다.

북한강변으로도 걷기 좋게 되어있어서 여기도 한참 걸었다.

그리고 슬슬 피곤해져서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사우나를 가기로 했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사우나는 일반은 15,000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원이나 투숙객 할인을 받는 것 같았다.

투숙객 할인이 가장 할인율이 높았는데 일반 성인이 5,000원 밖에 안했다!

사우나와 목욕탕을 좋아하는 엄마는 투숙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이용했다.

목욕탕 방역수칙도 써있었다.

들어가기 전 카운터에서 열 체크와 손소독, 큐알코드 체크인을 꼼꼼히 하고 있었다.

2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써있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우리까지 포함해서 전체 인원이 5명이었다.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탕은 온탕과 냉탕 두 개, 사우나는 습식 한 칸 밖에 없었지만 시설이 엄청 깨끗하고 물도 좋았다.

단, 전체적으로 좀 작은 편이어서 사람이 없을 때만 이용하기 좋고, 많으면 상당히 불편할 듯 함..

사우나 뜨끈하게 잘 하고 저녁은 춘천닭갈비로!

역시 콘도 내에 있는 인생닭갈비라는 곳에서 먹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강촌 엘리시안 맛집 <인생닭갈비> (tistory.com)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강촌 엘리시안 맛집 <인생닭갈비>

차 없는 뚜벅이 여행자인 우리는 다시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해야했다. 아주 거하게 목욕을 하고 온 후 닭갈비를 먹자 해서 내려왔다. 콘도 2층에 있고 이자카야 코코로와 공간을 같이 쓰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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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도 시키고 간식도 살 겸 같은 층에 있는 gs25 편의점 구경왔다.

엄청 크다.

 

 

치킨이랑 삼겹살도 팔고있다.

과자랑 탄산수 하나씩 사서 돌아왔다.

마침 티비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하고 있어서 그걸 보면서 과자 먹고 이야기하다가 잠들었다.

푹 자고 일어나서 조식 먹으로 호다닥 나옴.

조식먹으러 들어가기 전, 인원 체크와 열체크를 한다.

조식 시간대를 처음에 체크인할 때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중간 시간대를 골랐었다.

그리고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뛰어옴..

선택한 시간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지 딱히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

그리고 조식은 그랑셰프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전 날 저녁으로 먹었던 인생닭갈비 가게에서 조식 뷔페를 하고 있었다.

평일이라서 그런걸까? 

난 손도 안대는 샐러드 코너.

 

 

베이크드 빈스와 계란 요리, 소세지 등이 있었다.

빵은 이게 다였다.

그래도 옆에 오븐이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었다.

버터랑 딸기잼은 원하는대로 가져갈 수 있었구.

시리얼이랑 우유랑 주스 두 종류!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던 코너.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던 조식...

거의 손대지 않고 앉아있다가 바로 나왔다.

바깥에 따로 마련되어있던 커피머신.

커피만 한 잔씩 내려서 다시 객실로 올라왔다.

 

 

짐 잘 챙기고 방도 대강 정리한 모습!

침대가 좀 흐트러져 있는 걸 빼면 아주 깔끔한걸???!!

퇴실은 오전 11시였던 것 같아서 11시에 나왔다.

아 뭐야 열두시였잖아...?!

한 시간 더 밍기적대다 나올걸...

목-금 이렇게 다녀와서 체크아웃하는 날은 금요일이었는데 확실히 전 날인 목요일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체크인하는 곳에 직원들도 더 많이 나와있고 로비에도 손님이 꽉 차있었다.

평일이라 사람 없이 한가하니 잘 쉬고 갑니다.

아 그리고 이 리조트 예약하고 올 때 차 없으면 아무데도 못가니 꼭 차가지고 오세요..

자 그럼 우린 이제 집에 갑시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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