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중에 다녀온 강원도 평창에 있는 황미숙 펜션.
계획해둔 동선에 맞춰서 강원도 평창 펜션을 예약하려니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곳들은 이미 다 예약이 찼고
남은 곳은 후기도 몇 없거나 안 좋은 리뷰가 있는 숙소들 뿐이었다.
좀 더 먼 곳으로 가서 자야 하나 고민을 하던 찰나에 발견한 곳.
가장 저렴한 방이 7만원이었는데 휴가철이고 위치를 생각하면 정말 저렴했다.
우리방 이름은 엄나무 방.
한참 검색하다가 발견해서 놓칠까봐 늦은 시간(21시)임에도 사장님께 문자를 했었는데
바로 답장이 오고 예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바베큐는 만원 추가. 인당 아니고 그냥 만원.
(이 다음 날에는 두배 되는 가격의 숙소였는데 여기가 훨씬 좋았다.)
대로변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가있어서 차 소리도 안 들리고
표지판을 따라가면 편의점도 크게 있다.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외관도 깔끔하다.
사장님 이름이 펜션에 써있으니 뭔가 믿음직한 느낌.
체크인 시간에 맞춰갔는데 마침 사장님도 도착하셔서 바로 안내받았다.
인터넷에 써있는 펜션 안내글이나 주고받은 문자에서도 친절함이 묻어났는데
실제로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하시다.
사실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후기도 많지 않아 약간 걱정도 했었는데 방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주방시설, 오른쪽으로는 화장실, 앞으로는 거실이다.
복층구조라서 깔끔하다. 밤에 자다가 화장실 갈 때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개뿔 단 한번도 안깨고
딥슬립해서 화장실이고 뭐고 기억도 안난다.
방의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사용하기 편했다.
욕실에는 온수도 잘나오고 샴푸,린스,바디워시,비누,치약 모두 준비되어있다. 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없더라.
칫솔은 없으니 꼭 챙겨가자.
바베큐장도 야외에 따로 있는데 사장님 가족분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분이 숯도 식탁도 다 준비해주셨다.
역시 매우 친절하심.
언제나처럼 목살과 등갈비는 옳았고 빨리 안구워져서
빈속에 오이고추를 8개나 먹은 나는 속이 쓰려서 고생했다.
우리가 바베큐시간을 좀 일찍 잡았는지 다른 팀도 없었고 우리끼리 조용히 잘 먹었다.
한 30분..만에 다 끝냈던 기억이 난다.
이 날 비도 맞고 배도 엄청 고파서.. 그랬던 것 같다.
체크아웃시간까지 잘 쉬다가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쓰레기정리하고 나왔다.
깨끗했을지 모르겠지만 따로 연락받은건 없었으니 괜찮았겠지 한다.
친구들끼리도 가족들과도 가기 좋은 황미숙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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