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영등포에 엄청 맛있는 곱창집이 있다고 해서 거길 가려고 했는데
둘다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고 동네 근처에 있는 곳으로 왔다.
가양역 부근에 강서한강자이타워에 위치해있다.
양천향교역이랑 가양역 사이 즈음이다.
전부터 지나다니다 '와 엄청 싸다!'하면서 와봐야지 하다가 오늘 왔다.
가게에 아무도 없어서 약간 겁먹었다.
먼저 곱창 1인분에 대창1인분을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이 양이 엄청 적을거라며 더 시키는 걸 권한다.
추가할 때도 1인분씩 안된다고 한다.
이럴거면 그냥 300g으로 써놓고 14,000원을 받지.
4인테이블이 한 여섯개 정도 된다.
아마 코로나때문에 거리두기하려고 간격을 넓혀둔 듯 하다.
우린 곱창 2인분에 막창 2인분을 시켰다.
네이버 리뷰에 여자 둘이 1인분을 시켰다는 것도 봤는데 음.
그건 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그렇게도 팔긴 하나보다.
먹기바빠서 올리지 않았다.
사람없어서 뭔가 머쓱해서 안한 것도 있다.
기본반찬.
많이 배고픈 상태에서 간거라 음식나오기도 전에 김치찌개는 끝냈다.
부추무침, 오이당근, 묵무침 이렇게 나온다.
완전히 다 익혀서 나온다. 바로 먹으면 된다.
바닥이 빨리 타니 불을 약불로 줄여두던가 아니면 꺼도 무방할 정도다.
처음보는 스타일이다.
감자, 버섯, 양파, 마늘, 떡을 같이 구워준다.
치즈랑 방울토마토는 서비스라고 하셨다.
내장에서 기름이 엄청 나와서 야채들이 기름에 튀겨진 상태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쉬운건 모든 조각이 너무 작아 먹기도 불편하고 금방 탄다는 것.
곱창도 맛있었는데 난 대창이 더 좋았다.
살찌는 맛. 혈관 막히는 맛.
위에 흰 덩어리가 치즈.
추가주문이 될 지 모르겠는데 치즈가 엄청 맛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왜 부추는 안 구웠지? 우리 바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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