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정말 몇 번을 갔는데도 사진 찍는 걸 매번 까먹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사진 찍어왔다!
진짜 진짜 맛있는 순대를 파는 곳.
대부분 대천에 오면 동대동이나 대천해수욕장근처에서 놀텐데 구시가지도 지나치지 말고 들러서 여기서 순대를 꼭 사먹자.
주민들도 줄 서서 사갈 정도면 대천 맛집 인증된 거 아닐까!
장날순대는 이름처럼 보령 5일장(3,8일)이 열릴 때만 오픈한다.(매우 중요⭐︎)
예전엔 노점상이었다는데 너무 장사가 잘 돼서 가게를 따로 냈다고 한다.
장날이 아닌 날에는 가게를 열지 않고 순대를 만들기 위해 재료를 준비하거나 한다고.
1인분에 3,000원이지만 오천원 어치라던가 만원 어치로 말해도 맞춰서 판매한다.
순대도 맛있지만 내장도 엄청 맛있는데 내장만도 따로 팔고 있었다.
매장 안 쪽으로는 원래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먹고 갈 수도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포장만 하고 있다.
서울 가지고 갈 조리 전 순대 만원 어치 씩 두 봉지랑, 지금 먹을 따뜻한 순대 3,000원 어치 구매했다.
사진 속 초록색 바구니 안에 있는 게 내장과 편육이고 옆에 있는 흰 바구니 안에 있는 게 족발이다.
난 안먹어봤지만 아빠 말에 의하면 편육도 아주 맛있다고.😉
내장 중에선 특히 간이 맛있다.
다른 데서 파는 것처럼 퍽퍽하지 않고 오히려 쫄깃할 정도로 식감이 좋다!
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순대는 간만 먹고 싶을만큼 맛있다.ㅎㅎ
순대는 당면순대지만 야채와 피가 같이 듬뿍 들어있어서 좋다.
이건 나중에 집에서 따로 쪄먹은 건데 역시 맛있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순대 꼬다리 부분이 많은 것도 이 가게 순대 매력.
요건 심장이랑 간!
내장은 좀 오래 쪘는지 살짝 질겨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매번 보령에 갈 때마다 방문하는 장날순대!
장날이어야지만 살 수 있어서 난 일부러 날짜에 맞춰 보령 내려갈 정도인데,
여기 보령 찐 맛집인 거 많이 많이 알려져서 사장님이 서울에 체인점 냈으면 좋겠다.
대천에 오면 꼭 먹어보세요!
지도 첨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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