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가양동 맛집, 양천향교 맛집으로 자리잡은 홍홍닭갈비.(내 기준)
이번엔 매장 가서 먹었다.
역시 닭갈비는 전문가가 직접 볶아줘야 찐으로 맛있는 것 같다.
거리두기가 한시간 미뤄져서 조금 여유가 생겨서 퇴근하고 갈 수 있었다.
외관이랑 매장은 지난번에 포장해갈 때 대강 찍었어서 이번엔 메뉴판이랑 음식만 열심히 찍었다.
포장해가면 고기양이 조금 더 많다지만 둘 다 먹어본 결과 큰 차이 없으니 매장와서 맛있고 편하게 먹는 게 낫다.
영업가능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고는 해도 매장에서 먹고가는 손님이 많지 않은지
직원이 두 명 밖에 없었다.
두 분 다 엄청 친절하셨다.
양배추만 수북해보이지만 다 볶고 먹다보면 고기도 많다.
밑반찬이 본 메뉴보다 더 늦게 나왔다.
동치미 국물은 삼삼하니 매운 닭갈비 먹다가 입가심하기 딱 좋고 쌈무랑 상추도 곁들여 먹기에 좋았다.
메추리알이랑 마카로니사라다랑 편마늘, 초장도 같이 나왔다.
애인한테 내가 '메추리알을 껍데기도 안까고 그냥 통째로 먹는 사람이 있대!' 라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게 먹을 수 있다며 먹어볼까? 하길래 남들보기 조금 부끄러우니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아직 완성아니라고 조금 더 있어야 한다는 직원 분 말에 젓가락을 다시 내려놨다.
머쓱한 마음에 사진만 괜히 찍는 중.
완성됐다.
색을 보면 알겠지만 하나도 맵지 않아서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었다.
그렇다고 느끼하거나 기름지지도 않은 맛.
무엇보다 닭고기가 엄청 쫄깃하고 껍질이 적당히 붙어있어서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최고다!
살짝 아쉬워질 양에 추가주문한 비빔막국수인데
면이 막국수면이라기보다는 냉면 면이라서 애인은 별로라고 했다.
아주 조금 덜 질긴 냉면 느낌.
난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엔 굳이 시키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닭갈비를 1인분 더 시키겠어!
절대 빼먹을 수 없는 볶음밥타임!
막국수를 먹어서 볶음밥은 한개만 시켰는데 적당했다.
다음엔 꼭 두개 볶아먹어야지.
.
ps.
애인이 자꾸 영수증까지 찍어서 올리라고 한다.
사람들이 뒷광고라고 생각하면 어떡하냐고, 내돈내산이라고 쓰라고 하는데
오빠, 아무도 이 블로그에 대해 그런 의심 안해. 들어오는 사람 수를 봐요.😞
'식당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식당 <배진수 스시> (0) | 2021.03.29 |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맛집 <김민주 밥엔전> (0) | 2021.03.29 |
인천 남동구 논현동 맛집 <밤상> (0) | 2021.03.26 |
인천 논현동 호구포역 식당 <박손녀의 콩각시 동태 호구포점> (0) | 2021.03.26 |
인천 남동구 논현동 호구포역 맛집 <라면집> (0) | 2021.03.12 |